"피해액 10억 나몰라라" 탑클래스 에듀아이 돌연 파산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비대면 온라인 강의 플랫폼으로 알려진 '탑클래스 에듀아이'가 돌연 파산을 선언했다. 강사 임금 지급, 수강료 환불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강사,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큰 피해가 예상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탑클래스 에듀아이는 최근 공지문을 통해 "지속적인 경영 악화로 인해 부득이하게 운영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수강생 여러분과 학부모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며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남겼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탑클래스 에듀아이는 '비대면 화상 과외' 교육업체로 알려져 있다. 약 20여명의 직원이 소속돼 있다.

이 업체는 지난 15일 강사와 학부모 등에게 문자메시지로 돌연 파산을 선언했다. 이에 학부모들은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이 회사 대표 신모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탑클래스 에듀아이 파산으로 학부모, 학생 등 피해자 340여명의 피해규모는 10억원을 넘어섰다.

아울러 강사 300여명도 지난 4월과 5월 지급받지 못한 임금 등 피해액이 약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