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예수님 가르침은 애국의 실천”···성경 구절 인용하며 또 불법계엄 정당화

2025-12-18

배의철 변호사, SNS에 ‘성탄 메시지’ 전해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 물려주려 계엄” 주장

윤석열 전 대통령이 18일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유”라며 재차 12·3 불법계엄을 정당화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배의철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님의 접견 말씀을 적어 여러분께 전한다. 오늘은 대통령님의 65번째 생신”이라며 ‘12·18 청년 여러분께 드리는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예수님의 가르침은 애국의 실천이요, 자유를 억압하는 폭정을 멈추게 하는 힘”이라며 “자유와 정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깨어 일어난 청년 여러분의 ‘이웃사랑’과 ‘나라 사랑’ 실천에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저희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다. 그래서 여러분이 제게는 자녀처럼 느껴진다”며 “자식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부모가 어디 있겠나.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제가 모든 것을 내어놓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그 결과 저는 옥중의 고난 속에 있지만 대한민국은 청년들이 보여준 희망을 얻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으니’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지금은 시련과 고난 속에 있을지라도 여러분의 내일은 더욱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므로 청년 여러분, 힘내십시오. 여러분은 어두운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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