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호크스 이현식 선수, “더 잘하려 애쓰지 말고 지금처럼만 하자.”

2024-12-04

연승을 이어가다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패한 SK호크스가 지난달 30일 열린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30-25로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모면하고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출발과 함께 반등에 성공했다. 선두 두산에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으며 선두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이 경기에서 9골에 5개 어시스트를 기록한 SK호크스 이현식은 “두산전 패배 이후 첫 경기를 치르면서 팀 분위기가 조금 다운돼 있었는데, 이번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분위기가 다시 좋아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하며 팀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SK호크스는 경기 내내 3~4골 차 리드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에 대해 이현식 선수는 “모든 선수가 집중력 있게 경기에 임해서 이런 차이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반 충남도청이 점수 차를 좁혀오자 SK호크스는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하는 전술을 활용했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는 SK호크스 누노 알바레즈 감독이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선 것이다. 이현식은 “두산전에서 전진 수비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감독님이 7인 공격을 시도하셨는데, 이번에는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남도청의 선수층이 두꺼워지고 신장이 커 힘든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충남도청을 상대로 특별히 따로 준비하지 않았고, 평소 연습하던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는 누노 알바레즈 감독을 믿고 따랐다고 덧붙였다.

후반 초반 SK호크스가 잠시 흔들렸던 상황에서 감독의 질책이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는 “전국체전 때도 전반에 3~4골 앞섰다가 역전당한 기억이 있어서 감독님이 작전 타임 때 이를 상기시키셨다. 초반에 헤매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화를 내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3, 4일 간격으로 경기하다보니 선수들이 많이 힘들다고 털어놓은 이현식은 누노 알바레즈 감독이 출전 시간을 조율하며 컨디션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자부는 이제 인천광역시청에서 일정을 끝내고 오는 7일부터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로 이동한다. SK호크스는 하남시청과 인천도시공사, 두산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상위 팀들과의 대결이기에 SK호크스로서는 힘겨운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식은 “경기에 이길 때도, 질 때도 있지만 중요한 건 힘든 순간을 잘 이겨내는 것이다. 우리는 문제없다고 본다”며 “잘 먹고 충분히 쉬면서 몸 관리 잘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선수가 힘든 상황에서도 잘하고 있으니까,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 더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팀원들에게 지금처럼만 하자고 당부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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