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연석 청문회에서 지난 25일 발표된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에 대한 조사 내용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조사한 것이 아니고 정부의 지시에 따라서 조사를 했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로저스 대표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시를 내린 정부 부처를 묻는 질의에 "해당 기관이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안다"며 "국가정보원이 공개적으로 저희와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기관은 저희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고 한국 법에 따라서 협조 요청은 구속력이 있어 기관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고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오더(order, 지시)였냐"는 황 의원의 질문에 로저스 대표는 "지시 명령이었다.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국정원이) 여러 차례 걸쳐 피의자와 연락하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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