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행 아시아 2위’ 이란, 설마 미국 못가나?···“트럼프 정부, 입국 제한국에 이름 올려 우려”

2025-03-31

‘아시아 2위’ 이란이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정했지만, 대회에 나설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31일 “이란이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내고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여행 금지국 명단에 오르면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될 수도 있다”며 영국 스포츠 바이블, 미국 뉴욕 타임스 등의 보도를 인용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로 아시아에서 일본(15위)에 이어 2위인 이란은 지난 26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20을 확보해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정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이자 세계에서도 뉴질랜드 다음 3번째로 북중미행을 확정했다.

그런데 문제는 북중미월드컵 메인 개최국인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등 43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 타임스는 최근 트럼프 정부의 이같은 방침을 전하며 특히 이란, 북한, 베네수엘라 등 10개국은 비자 전면 금지국가로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이미 본선 티켓을 확정한 이란은 물론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이 있는 수단, 카메룬, 부르키나파소, 카보베르데, 콩고민주공화국, 베네수엘라 등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비인스포츠는 “이에 FIFA가 이미 미국 정부와 이와 관련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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