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배터리법 임박?...아이폰16,일반인도 교체 쉬운 ‘탈착형 배터리’로 나올까

2024-07-01

일반인도 쉽게 휴대폰 배터리 교체하게 EU 배터리법 2025시행전망

애플, 삼성전자 규제대상이면 배터리 구조 바꿔야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EU(유럽연합)이 휴대폰 제조사가 쉽게 제거·교체되는 휴대폰 배터리 생산을 의무화하는, 일명 ‘배터리 법’ 입법이 임박해오는 가운데 오는 하반기에 공개되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6’시리즈의 배터리가 쉽게 탈착이 가능할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IT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의 배터리가 금속 케이스가 배터리를 덮는 형태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변화는 EU의 배터리법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6월 EU 의회는 휴대용 기기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사용자가 쉽게 제거·교체할 수 있도록 제조업체에 의무화하는 법안인 ‘배터리법’을 승인했다. 외신들은 이법안이 2025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의 아이폰 배터리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일반인 소비자가 교체하기에는 사실상 어려운 구조다. 아이폰 배터리 하단에 있는 접착 스트립을 들어올려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스트립을 끊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새로운 형태의 배터리는 낮은 전압의 전기를 이용해 배터리를 쉽게 분리해 교체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앞서 언급한 금속재질의 배터리를 감싸는 구조도 일반인도 안전하게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게 그 목적이다.

EU 배터리법에 해당하는 법안 11조에는

‘배터리 수명이 기기의 수명보다 짧은 내장 배터리의 경우, 제조업체들은 최종 사용자 또는 독립적인 기술자들이 배터리를 쉽게 제거하고 교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라고 언급되어 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