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산 공공비축용 벼 매입가 6만3510원

2024-12-29

2024년산 공공비축용 벼 매입가격이 벼 40㎏ 기준 6만3510원(포대벼 1등급)으로 결정됐다. 2023년산(7만120원) 대비 6610원, 평년(7만57원)보다 6547원 떨어진 값이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그해 수확기(10∼12월) 전국 산지 쌀값 평균가격을 벼로 환산해 결정한다. 수확기 평균 쌀값에서 가공임을 빼고 도정수율 72%를 곱해 산정하는 방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확기 평균 산지 쌀값은 80㎏들이 한가마당 18만4700원으로 집계됐다. 20만원을 넘어섰던 2023년산 수확기 평균(20만2797원)보다 1만8097원(8.9%) 떨어졌다. 이를 벼 40㎏으로 환산한 포대벼 1등급 매입가격은 6만3510원이다. 전년·평년 매입가격 대비 각각 9.4%, 9.3% 하락했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분함량·제현율 등을 기준으로 나눈 등급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특등급은 40㎏ 기준 6만5600원, 2등급은 6만690원, 3등급은 5만4020원이다. 가루쌀(분질미) 매입가격도 일반벼와 동일하다.

피해 벼의 경우 잠정 등외 A등급은 5만1290원, B등급은 4만3150원, C등급은 3만5010원이다. 정부는 지난해 벼멸구 발생 등에 따른 피해 벼 1만5000t을 매입했다.

농식품부는 2017년부터 3만원으로 동결됐던 공공비축용 벼 우선지급금(40㎏ 기준)을 지난해에 4만원으로 올렸다. 당해 공공비축용 벼를 매입한 직후 농가에 우선지급금을 지급한 데 이어 연내 최종정산금 지급을 완료한다. 최종정산금은 지역농협을 통해 계좌이체로 농가별 개인 통장에 일괄 입금된다.

하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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