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AI 자산관리 챗봇 '키우Me' 출시

생성형 AI 통해 맞춤형 투자 정보 제공

키움증권은 오는 28일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챗봇 '키우Me' 오픈 베타 버전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키우Me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로, 다양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자산관리를 돕는 역할을 한다.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 접속 시 메뉴 하단 배너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키우Me에서는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전문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해당 서비스에 금융상품 관련 최신 뉴스는 물론, 상품 설명서 등 방대한 투자 정보를 참고할 수 있는 생성형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결합했다.

또 고객의 다양한 질문에도 정확하고 전문적인 답변을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픈 베타 버전에서는 고객 질문 데이터 기반의 AI 학습과 함께 다양한 고객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답변 품질이 지속적으로 고도화된다.

고객이 질문할 시 답변과 함께 넛지(Nudge) 역할을 하는 개인화 연관 질문이 제시된다. 후속 질문을 누르게 되면 추가 정보를 계속 얻을 수 있다. 투자 연계성도 담았다. 대화창에서 바로 상품 매매까지 가능하도록 구현했으며, 매매창 하단에 키우Me 플로팅 버튼을 지속 표출해 기존 대화로도 간편히 복귀된다.

키움증권은 키우Me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이번 베타 버전 오픈 이후 고객 만족도를 더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에 돌입한다. 투자자 맞춤형 방향을 안내하고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등,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그 목표다.

이번 오픈 베타 버전은 지난달 진행된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약 3600명의 고객이 던진 6만여개의 질문을 바탕으로 정식 출시됐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 과정을 통해 AI 답변 품질에 대한 검증과 고도화 작업을 마쳤다는 입장이다.

키우Me 개발 총괄자 이택헌 키움증권 AIX팀장은 "단순한 투자 궁금증부터 체계적인 자산관리까지 도울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질문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품질을 높이고, 편의성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