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공공주택 계약업무로 공정성·품질 강화

2025-01-09

조달청은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이관받은 공공주택 계약 업무의 공정성과 품질을 높이고 업계 부담을 완화하는 데 주력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부실 공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철근 누락 등 부실이 확인된 공사의 사업관리 실적은 평가에서 제외하고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에 정성평가의 배점을 축소하기로 했다.

설계용역 평가 결과를 설계공모 심사에 반영해 환류(가감점) 체계를 마련하고 현장에 우수한 기술자들이 배치될 수 있도록 심층 면접을 강화해 공공주택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

또 계약 실무 관련 설명회와 간담회를 열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착공일 등 계약 일정 조율을 위해 LH와 협의해 발주 집중 현상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지난해 정부 방침에 따라 LH로부터 공공주택 설계·시공·건설사업관리(CM) 사업자 선정 등 업무를 이관받아 3만5천 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공사 계약을 집행했다. 공공주택 공사·설계·CM 등 139건, 8조29억원 규모다.

강성민 시설사업국장은 “지난해는 제한된 인력으로 LH 공공주택 업무 수행에 우려가 컸지만 전담팀을 신속히 구성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안정적으로 업무를 정착시킬 수 있었다”며 “올해는 공공주택 계약 업무를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하고 품질을 향상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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