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 손잡고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확대에 나선다.
4일 삼성디스플레이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콕핏'을 구현한 콕핏 체험 데모 키트 'CEDP'에 OLED를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콕핏은 운전석 토털 설루션으로, 퀄컴이 2021년 론칭한 차량 특화 브랜드 '스냅드래곤 디지털 새시'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체험 데모 키트에 34형 6K(6008×934) 와이드 OLED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스냅드래곤 콕핏의 개인화한 인공지능(AI) 그래픽,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정보 등 다양한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시각적 구현을 지원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퀄컴과 협력하며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전장 업체에 삼성 OLED의 차량에 특화한 강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퀄컴은 지난달 초 'CES 2025' 전시 부스에서 삼성디스플레이 OLED를 적용한 콕핏 체험 데모 키트를 전시한 바 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루션으로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퀄컴의 우수한 차량용 칩셋과 소프트웨어를 효과적으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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