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장생의 꿈:바이오혁명
🎥 이번 영상에서 다룬 내용
나이 들어 익숙한 게 갑자기 기억나지 않으면 덜컥 겁이 난다. ‘혹시 치매인 건 아닐까.’ 하지만 이 의심이 사실로 바뀌려면 의사 진단이 필수적이다. 그 과정은 복잡하고 머나먼 여정이다.
사실 ‘치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자체가 매우 주관적이다. 예민한 사람은 단순 건망증을 확대 해석할 테고, 둔감한 사람은 치매 전조를 쉽게 무시할 테니 말이다.
그렇다면 이 ‘주관성’을 어떻게 객관화할 수 있을까. 놀랍게도 최근 호주 머독대 연구팀이 10년에 걸친 노력 끝에 치매를 ‘셀프 진단’할 수 있는 설문을 개발했다. 물론 설문 결과는 전문의의 엄격한 해석을 거쳐야 한다.
그렇긴 해도 치매의 전조를 혼자 평가할 수 있는 도구가 만들어졌다는 사실 자체로도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이런 설문이 여럿 개발됐지만 신뢰도는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설문은 간단한 문항 46개로 구성돼 있다. 질문 하나하나를 뜯어 보면 너무나 일상적이고 사소한 질문이라서 이걸로 치매 위험 여부를 판별할 수 있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 설문은 알츠하이머병의 여섯 가지 측면을 빠짐없이 두루 아우르도록 정교하게 설계됐다. 무엇보다 객관적 통계 분석에서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아직 이 설문은 영어로만 제공된다. 과학적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이 설문을 자의적으로 번역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고등학교 수준의 영어 실력이 있다면 쉽게 해석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나온 설문 중 가장 정확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 치매 진단 테스트를 공개한다.
📋목차
① 노화와 치매의 차이
② 치매를 가늠하는 간단한 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