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우간다 난민 캠프에서 2일 종교 행사가 열리던 중 번개가 내리쳐 14명이 사망했다.
우간다 당국은 북부 람우지역의 팔라벡 난민 캠프에서 발생한 낙뢰로 14명이 죽고 3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간다 경찰 대변인은 "사람들이 기도회를 열기 위해 모이기 시작한 뒤 오후 5시께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오후 5시 30분 번개가 내리쳤다"고 설명했다.
팔라벡 난민 캠프는 우간다와 남수단 국경에 자리잡고 있으며 약 8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남수단은 2020년 내전이 공식적으로 종료됐지만 이후에도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있다.
우간다는 종종 낙뢰로 인해 피해를 입는 지역이다. BBC 등에 따르면 2020년에는 어린이 10명이, 2011년에는 18명의 어린이와 교사가 번개로 인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