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디지털 신원 네트워크인 월드(World·구 월드코인)가 WLD 토큰 판매를 통해 1억 3500만 달러를 조달하며 미국 내 사업 확대에 나선다.
더블록에 따르면 월드는 지난 21일(현지 시각) 발표를 통해 "이번 자금 조달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차원에서 월드 네트워크의 확장을 지원하고, 온라인 상에서 인간임을 입증하는 ‘월드 ID(World)’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큰 판매에는 기존 투자자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와 베인 캐피털 크립토(Bain Capital Crypto)가 참여했다.
월드에 따르면 현재까지 2600만 명 이상이 월드 네트워크를 사용했으며, 이 중 1250만 명 이상이 ‘오브(Orb)’ 장치를 통해 자신의 홍채를 스캔하고 월드 ID를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브는 홍채 스캔을 통해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며, 사용자에게 WLD 토큰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월드는 "AI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만큼, 기계와 인간을 구별할 수 있는 도구 역시 동일한 속도로 확장되어야 한다"며, "이번 자금 조달은 AGI(범용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월드의 장기적 미션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프로젝트 초기부터 함께해온 빌더들의 신뢰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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