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갈등을 빚은 원헌드레드 소속 이수근, 이무진이 다음 주 촬영에 정상 합류한다. 다만 원헌드레드는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불발에 대해선 "KBS의 입장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8일 원헌드레드는 "어제 열린 '2025 KBS 봄신상 예능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한경천 KBS 예능센터장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과 기획사의 소통의 문제다. 이무진이 올 때까지 다른 MC는 생각도 안 하고 있다. 기다리고 소통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당사는 한 센터장의 발표를 믿고 "이수근 이무진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다음 주부터 정상적으로 녹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불발에 대해선 "사유가 '특정 소속사 가수와는 동시에 출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비공식 답변밖에 받지 못했다"며 "해당 답변이 아티스트에게 불공정한 처우라고 생각되어 수차례 소통을 시도했지만, '사실무근'이라는 언론을 통한 답변 외에는 구체적인 설명을 지금까지 듣지 못했다.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불발에 대한 KBS의 공식 입장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원헌드레드는 "팬들을 위해 공들여 컴백 무대를 준비한 시우민, 그리고 오랜 기간 시우민을 믿고 기다려준 팬분들을 위한 일정 등을 준비하기 위함"이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팬 여러분께 좋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헌드레드는 지난 4일 시우민이 SM엔터테인먼트의 외압으로 인해 '뮤직뱅크'에 출연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원헌드레드는 소속 코미디언인 이수근은 예정됐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에 불참했으며, 이무진은 KBS 유튜브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참석하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