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정부와 한국은행이 "주말 정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변동성이 과도할 경우 추가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 상황에 따른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취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일명 F4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금주 말 정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하고 있다"라며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 추가 시장안정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기관투자자 매수세 지속 등으로 낙폭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채 금리도 안정적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봤다.
정부·한은은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24시간 점검하면서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시장안정 조치를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