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허리끈 조이는데… 넥슨·크래프톤 인건비 늘렸다
KT, 야놀자 지분 전량 매각 추진… 100만 주 규모
네이버, 두나무 ‘증권플러스 비상장’ 인수 논의
SKT, 상반기 이통3사 연봉 1위… 평균 1억 8,000만원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구글의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10’이 20일(현지시간) 출시를 앞앞둬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구글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출시를 알렸습니다. 전작보다 후면 카메라 바가 넓고, 베젤은 더 얇아졌습니다. 다만 픽셀 10 제품군의 자세한 사양과 기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공개가 예상되는 제품군은 픽셀 10·픽셀 10 프로·픽셀 10 프로 XL입니다. 폴더블 스마트폰인 ‘픽셀 10 프로 폴드’도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 개인용 컴퓨터(PC) 운영체제 윈도우 11의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가 저장장치에 장애가 발생했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최신 윈도 11 24H2 업데이트 KB5063878, KB5062660을 설치한 뒤 PC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오류가 생겼다는 게시글이 연이어 올라왔습니다. 이번 장애는 SSD 내부에서 50GB 이상 연속 쓰기 작업을 할 경우 생기는 것도 파악됐습니다.
■ 게임업계 ‘톱 2(Top 2)’로 꼽히는 넥슨과 크래프톤이 인건비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와 크래프톤의 올해 2분기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12.8%, 13.3% 증가했습니다. 넷마블 -4.3%, 카카오게임즈 -2% 등 게임업계 전반의 인건비 감소 추세와는 대조됩니다. 특히 넥슨게임즈는 넥슨의 개발 전초 기지로 인사, 재무 등 지원 업무 담당자를 제외한 대부분이 개발자로 이뤄져 있습니다.
■ KT가 숙박 플랫폼 ‘야놀자’의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한 국내 회계법인에 야놀자 지분매각에 관한 자문을 의뢰했습니다. KT가 보유한 지분은 101만 6,990주(지분 약 1%)입니다. KT는 2019년 3분기 야놀자의 시리즈D 투자에 참여해 200억원 규모의 RCPS(상환전환우선주)를 인수하며 야놀자에 처음 투자한 바 있습니다. 이번 매각은 야놀자의 나스닥 상장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출구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야놀자는 코로나19 및 투자심리 위축 시기를 거치면서 상장시기를 정하지 못한 데 더해, 글로벌 금리 인상, 기업가치 재평가 압력이 커지면 IPO 동력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네이버가 두나무 산하의 자회사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인수를 추진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두나무는 증권플러스 비상장 지분 거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당초 두나무의 사업부 형태로 운영되다가 지난달 물적분할돼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습니다. 현재는 두나무의 100% 자회사입니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이번 인수에 대해 “논의된 사안은 맞지만 확정되는 바는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 SK텔레콤이 이동통신 3사 중 ‘연봉 1위’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에 직원 1인당 지급된 월급과 보너스 등 보수는 9,000여만원으로, 연간으로 계산 시 1억 8,000만원에 달합니다. 19일 이동통신 3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SKT 평균 급여는 9,2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6,300만원, KT는 5,600만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상반기 보수는 전년 실적으로 반영해, 지난 4월 유심 해킹 사고에 따른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AP(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 등 반도체의 가격이 급등할 전망입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가 올해 웨이퍼(반도체 원판)의 가격을 10% 올린 데 이어, 내년부터 본격 양산할 2nm(나노미터) 공정 가격은 현행 대비 50% 인상할 계획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TSMC의 파운드리 점유율은 67.6%입니다. AP를 생산하는 애플, 퀄컴, 미디어텍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TSMC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이들 회사의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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