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 워커 게임’의 주인공, NBA로 다시 돌아온다···“워커, 필라델피아와 2년·53억원에 계약 합의”

2025-02-19

2년 전 플레이오프에서, 단 한 게임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로니 워커 4세가 미국프로농구(NBA)로 돌아온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9일 “워커의 에이전트인 GSL 스포츠 그룹의 조지 S. 랭버그는 워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2년 370만 달러(약 53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는 사실을 전해왔다”고 전했다.

워커는 지난 10월 보스턴 셀틱스의 훈련 캠프에 참가했으나 NBA 입성에 실패했고, 이후 유로리그의 잘기리스 카우나스(리투아니아)에서 뛰었다.

워커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8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지명을 받은 워커는 2018~2019시즌 데뷔 후 4시즌을 샌안토니에서 뛰었고, 이후 2022년 LA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레이커스에서 워커는 좀처럼 자리잡지 못했다. 하지만 2022~2023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준결승 4차전 한 경기에서 존재감을 뿜어냈다. 당시 워커는 총 15점을 올렸는데, 그 15점 전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몰아쳤다. 레이커스는 워커의 활약을 앞세워 그 경기를 104-101로 이겼고, 여세를 몰아 4승2패로 골든스테이트를 꺾고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당시 경기 후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워커를 격려하는 장면이 방송 화면에 잡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2023~2024시즌을 브루클린 네츠에서 보낸 워커는 이번 시즌 NBA 입성에 실패해 유럽으로 향했으나 결국 다시 NBA로 돌아오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20승34패로 동부콘퍼런스 11위로 처져 있다. 플레이오프 직행은 사실상 힘들어졌지만, 10위 시카고 불스와는 1.5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아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

ESPN은 “워커는 필라델피아에 추가적인 운동 능력과 득점력을 제공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는 선수단 전체에 거쳐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필라델피아에 유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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