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중 삼성바이오 부사장 "따라올 수 없는 속도로 고객 만족시킬 것"

2025-09-03

3일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강연 참여

"탑티어 바이오파마 되겠다" 포부 전해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스피드로 공장을 완성하고,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켜 사업을 확장하려고 합니다."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3일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강연에서 "가장 최근에 지은 5공장을 24개월 만에 완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부사장은 '바이오 의약품 시장 전망과 CDMO 선두 기업으로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역할 및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최근 가동을 시작한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은 업계 최단 공기(공사기간)인 24개월을 목표로 건설됐다. 18만 리터로 동일 규모인 3공장(35개월)보다 공기를 1년 앞당겼다.

김 부사장은 "5공장을 빨리 완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의 공장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법 표준화를 적용했기 때문"이라며 "다음 공장 건설 시에는 이거보다 더 빨리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펼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사장은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 업체가 전임상과 임상, 상업화, 판매의 전 과정을 직접 다 하려면 리스크와 비용 부담이 크다"며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데 10년이 걸리고 최소 1조원의 자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하고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CDMO는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탑20 제약사 중 17개 제약사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 외에 매출 순위가 높은 고객사들을 확보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에 공장이 있기 때문에 고객사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미국 뉴저지, 보스턴 그리고 일본 동경에 세일즈 오피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축 전략(생산능력·스피드·고품질)을 토대로 고객의 니즈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사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환자와 회사, 투자자를 만족시키는 탑티어 바이오파마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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