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에이아이, ‘my:D’로 글로벌 데이터 주권 플랫폼 시장 진출

2025-10-22

퍼스널에이아이가 중동 최대 IT 전시회인 ‘GITEX Global 2025’에서 한국 블록체인 파빌리언 참가 기업으로 선정돼 핵심 기술과 글로벌 비전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퍼스널에이아이는 온디바이스 AI 기술 기반 개인 데이터 주권 플랫폼 ‘my:D(마이디)’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거래 구조, 개인정보 보호 기술, 산업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특히 중동과 유럽, 아시아 지역의 투자사 및 ICT 관계자들로부터 데이터 소유권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차세대 데이터 생태계 모델로 주목받았다.

퍼스널에이아이는 올해 사명을 기존 ‘에스앤피랩’에서 ‘퍼스널에이아이’로 변경하고, 온디바이스 AI 중심의 개인 데이터 주권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재영 퍼스널에이아이 대표는 “퍼스널에이아이는 단순한 데이터 관리 기업을 넘어 인공지능이 개인의 삶 속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퍼스널 에이전트(Personal Agent)’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my:D’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로 직접 수익을 창출하고 AI와 함께 진정한 개인화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퍼스널에이아이의 핵심 기술은 ‘온디바이스 AI 기반 마이데이터 플랫폼’이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함으로써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며 GDPR과 PIPA 등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규제에 부합하는 구조를 갖췄다. 회사는 이미 금융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기술 실증을 완료했으며 유전체·진료기록·웨어러블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예측 의료 서비스로 확장 중이다. 세렌메디, 지니인사이트, 프리딕티브AI 등 헬스케어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GITEX 기간 동안 퍼스널에이아이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 기관, 투자사와 협력 미팅을 진행하며 활발한 사업 논의를 이어갔다.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독자적 데이터 생태계 모델은 중동 지역 ICT 기업과 정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재영 대표는 “GITEX는 단순한 전시 참여를 넘어 퍼스널에이아이의 기술력과 비전을 세계 시장에서 검증받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중동 및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현지 파트너들과의 공동 사업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캐나다, 일본, 중동 등 주요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 중이며 2026년 내 해외 법인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my:D’ 플랫폼은 내년 상반기 글로벌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API 및 화이트라벨 형태의 기술 공급 모델을 통해 해외 파트너가 손쉽게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영 대표는 “AI와 데이터의 융합은 결국 인간 중심으로 귀결되어야 한다”며 “퍼스널에이아이는 기술 혁신을 넘어,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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