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뱅크먼 프리드 부모, 트럼프에 SBF 사면 요청 모색 중"

2025-01-31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전 CEO인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 SBF)의 부모가 뱅크먼 프리드의 사면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뱅크먼 프리드의 부모인 조셉 뱅크먼(Joseph Bankman)과 바바라 프리드(Barbara Fried)가 변호사와 트럼프 행정부와 관련된 인물들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에게 뱅크먼 프리드 사건의 사면을 요청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뱅크먼 프리드가 이끌던 FTX 거래소는 2022년 말 고객의 출금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며칠 만에 붕괴한 뒤 사기와 횡령, 고객 자금의 부적절한 사용에 바탕을 둔 사업 모델이 밝혀졌다.

뱅크먼 프리드의 형사 재판은 2023년 11월에 끝났으며, 그는 전신사기, 증권사기, 상품사기 등 7가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의 형량은 2024년 3월 28일에 선고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실크로드(Silk Road) 창립자인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의 사면을 이행하면서 대선 캠페인 공약을 지켰다. 울브리히트는 이중 종신형을 선고받고 11년을 복역했으나 사면을 받았다.

많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사람들은 뱅크먼 프리드가 조 바이든(Joe Biden) 전 대통령 하에서 사면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업계에서 강력한 동맹이 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사면한다고 해도 그가 선고된 형량을 면제받을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백색 범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사건을 들어줄 의향이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뱅크먼-프리드의 사건과 달리, 울브리히트의 사건은 '국가의 과도한 권력 행사'로 보는 시각이 많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트레저(Trezor) 비트코인 분석가인 루시앙 부르동(Lucien Bourdon)은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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