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김효범 삼성 감독의 한탄 “실책이 많았다”

2025-02-05

“실책이 많았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이 잦은 실책에 한탄했다.

삼성은 5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68-77로 졌다. 7연패에 빠진 삼성은 11승24패로 고양 소노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밀려났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말도 안 되는 쉬운 슛을 놓쳤고, 실책이 많았다. 안일한 수비까지 패인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아쉬움을 토로한 대목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실책이었다.

이번 시즌 최다 실책(평균 13.3개)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은 이날 24개의 실책에 스스로 발목이 잡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48-43으로 역전에 성공한 기세가 실책에 꺾인 게 아쉬웠다.

김 감독은 “과감하지 못해서 나온 실책”이라고 짚으며 “선수들에게 압박과 활동량, 에너지의 싸움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싸움에서 이기지 못해 줄 곳이 없어 나온 실책이 많았다. 내일 어떻게 비디오를 편집해 선수들에게 보여줄지 생각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실 삼성만 실책에 고민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모비스도 직전 5경기만 따지면 실책 13.9개로 10개팀 최다의 수모를 겪었지만, 이날 삼성의 절반(12개)에 그치면서 한숨을 돌렸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모두가 고민일 것”이라면서 “해야하는 실책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하는 실책이 있다. 선수들이 자기가 잘하는 걸 하면서도 경기 흐름에 맞는 농구를 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경험이 좀 쌓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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