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자밀 워니가 kt를 상대로 또 '괴물 모드'를 가동했다.
서울 SK는 14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3라운드 kt와 원정 경기에서 75-68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주말 백투백 일정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12승 10패, 단독 5위로 올라섰다. kt전 8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워니였다. 워니는 20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2번째, 통산 7번째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시즌 첫 트리플더블도 kt를 상대로 나왔던 만큼 'kt 킬러'로서 면모를 재확인했다. 득점뿐 아니라 하이 포스트와 외곽에서 패스, 수비 리바운드 이후 직접 전개까지 책임지며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워니의 전천후 활약 속에 SK는 안영준이 20득점으로 든든한 두 번째 옵션 역할을 해줬고, 김낙현도 10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4쿼터 승부처에서 김낙현의 3점포가 터지며 상대의 흐름을 막았고, 워니의 가로채기 후 덩크까지 연결되며 주도권은 SK 쪽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의 평가는 냉정했다. 그는 "상대가 워니를 철저하게 수비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슛 선택이 단조로워지고,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도 외곽 슈팅만 시도하는 장면이 많았다"며 공격 패턴의 정체를 지적했다. LG전에서 보여줬던 집중력과 연계 플레이가 kt전에서는 충분히 나오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전 감독은 "SK가 kt보다 강하다. 상성 때문에 매치업을 할 때부터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생기는 부분이 있다"며 kt전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SK는 최근 몇 시즌 동안 kt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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