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노의 폭발적이었던 막판 득점력, 하지만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다.
원주 DB 이선 알바노(182cm, G)는 1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28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DB는 가스공사에 77-81로 패하며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가스공사를 상대로 이어오던 5연승도 이날 막을 내렸으며, 순위는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날 알바노는 경기 초반부터 가스공사 수비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았다. 그 결과 알바노는 전반 13분 56초를 뛰며 필드골 시도 2회에 그쳤으며, 득점은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알바노는 후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3쿼터 3점슛으로 경기 첫 득점을 올린 알바노는 정효근의 득점을 도우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이어 정성우를 앞에 두고 먼 거리에서 3점슛까지 꽂아넣었고, 자유투 3개와 더블 클러치로 득점을 쌓았다. 알바노는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DB의 추격을 이끌었다.
알바노의 집중력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4쿼터를 57-66으로 밀린 채 시작한 DB는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알바노가 신승민을 상대로 앤드원을 얻어냈지만, 라건아에게 연거푸 골밑 득점을 내주며 11점 차(66-77)로 밀렸다. 하지만 작전시간 후 알바노가 먼 거리에서 3점슛을 꽂아넣었고, 골밑 득점까지 올리며 DB는 희망을 이어갔다.
이어, 알바노는 김민규의 U파울로 얻은 공격 기회에서 돌파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경기 종료 20초 전, 6초 만에 하프코트를 건너와 던진 3점슛이 그대로 림에 꽂히며 점수는 77-79, 2점 차가 됐다.
하지만 DB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기 종료 4초 전, 가스공사 신승민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DB의 승리 가능성은 사라졌다. 결국 알바노의 후반 활약도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날 알바노는 전반에 침묵했지만, 후반에만 28점을 쏟아붓는 괴력을 보여줬다. 특히 막판 연속 득점으로 끝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팀의 패배 속 알바노의 분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DB는 19일 KT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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