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 ETF, 보유량 50만 BTC 돌파… 총 발행량의 2.38%

2024-12-04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IBIT)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50만 개를 넘어섰다.

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랙록의 IBIT가 비트코인 총 발행량의 2.38%에 해당하는 50만380 BTC를 보유하며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현물 비트코인 ETF로 자리 잡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기준, IBIT ETF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50만 BTC를 넘어섰으며, 이는 현재 시장 가격으로 약 480억 달러에 달한다. 블랙록은 "이 ETF를 통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거래소 상장 상품(ETP)을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여, 비트코인 보유와 관련된 운영, 세금, 보관의 복잡성을 해소한다"고 설명했다.

IBIT ETF는 출시 이후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현물 비트코인 ETF로, 총 발행량 2100만 개 중 약 2.38%를 보유하고 있다.

ETF 추적 서비스인 소소밸류(SoSoValue)의 데이터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제외한 모든 현물 비트코인 ETF는 12월 2일 기준으로 순유입량이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모든 ETF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110만 BTC에 근접하고 있다.

IBIT ETF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를 넘어선 것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여전히 기업 중 최대 비트코인 보유자로 남아 있지만, IBIT ETF의 보유량이 이를 추월했다.

지난 2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클래스 A 보통주(Class A Common Stock) 370만 주를 매도하여 약 15억 달러를 조달했고, 이 자금으로 비트코인 1만5400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40만2100개다.

hjh@blockchaintoday.co.kr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