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장혜원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직결형 국내 수출상담회를 잇달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20∼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GMEP 2025)'에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 350개사와 역대 최대 규모인 46개국 해외 바이어 150개사가 참가해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엔데믹 전환 이후 K-의료기기 특히 ▲영상·진단장비 ▲첨단 미용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코트라는 2,000여 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글로벌 사우스 등에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는 한편 ‘K-바이오데스크’ 및 ‘원스톱 수출 119’ 컨설팅관을 통해 관세통관, 인증규격, 수출금융 컨설팅 등 의료기기 수출애로의 A부터 Z까지 지원한다.
이어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코트라 상반기 최대 종합 소비재·서비스 수출상담회인 ‘2025 대한민국 소비재·서비스 수출대전’에는 소비재기업 204개사, 서비스 기업 100개사, 바이어 206개사가 참여한다.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분야에서는 새로운 시장진출 기회 마련을 위해 ‘유통망관’을 구성한다.
미국의 미소기준(800달러 이하의 소액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는 미국 관세 제도) 개정 추진, 일본의 1만엔(약 9만원) 면세 한도 재검토 등으로 K-소비재의 가격경쟁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트라는 아마존, 이베이재팬 등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을 활용한 수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할랄 인증 제품을 위한 ‘할랄관’을 운영해 20억 인구의 할랄 시장 공략을 지원하고 관세 대응 상담관 등 수출컨설팅관을 구성해 최근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한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수출 유망분야인 ▲프랜차이즈 ▲에듀테크 ▲콘텐츠 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전세계적으로 급부상 중인 한류의 파급효과가 우리 서비스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심도 깊은 상담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바이어 전용 공간인 ‘바이어 라운지’를 운영해 전세계 206개 바이어를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식품 체험 및 리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IT 기술과 교육이 접목된 에듀테크 제품과 글로벌 OTT에서 인기를 끄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웹툰 등 K-콘텐츠도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수출 중소기업 10만 개사 시대를 열기 위해 우리 중소기업들의 체감할 수 있는 수출직결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통상환경 속에서도 1개사라도 더 많은 우리기업이 수출할 수 있도록 신시장 개척과 위기 대응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