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지효가 ‘딥 다이브 코리아’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송지효는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상암에서 진행된 JTBC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반복적인 삶 속 회의를 느낄 때 운명적으로 만난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지효는 “‘딥 다이브’ 프로젝트 기획안을 처음 받았을 때 정말 ‘이건 내 거다’라는 느낌이 왔다. 내가 아니면 아무도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모가 포항에서 오랫동안 해녀를 하셨다는 사실도 공개한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런닝맨’을 10년 넘게 하고는 있지만 저는 현장, 연기, 삶에 있어서 재미가 없었다. 일을 한다는 게 싫은 게 아니고, 매일 똑같은 루틴으로 일을 반복하고 있는 패턴에 회의를 느꼈다. 그때 이번 작품이 저에게 들어온 거다”라며 “해녀 이야기이고, 바다 이야기이고, 또 저희 이모가 계셨고. 그렇기에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사실 사업(속옷)을 하게 된 이유도 재밌게 살고 싶고, 더 많은 걸 배우고 싶어서였다. 근데 세월이 민망하게, 이제는 무언가를 알려주시는 분들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전이라는 걸 하고 싶었다. 어떤 것이든 배워나가는 과정이 힘든데, 그 힘듦을 즐기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JTBC·BBC 공동제작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은 배우 송지효가 제주에서 해녀 물질에 도전하고 그들과 진정한 유대감을 형성해 나가는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15일 자정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