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희의 ‘얼굴 경영’
신인감독 김연경,
리더의 운명을 짊어진 자
MBC 배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이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뛰어난 선수가 반드시 훌륭한 감독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김연경은 감독으로서의 자질까지 이 프로그램에서 여실히 증명했다. 김연경이 왜 리더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감독이 될 것인지는 그의 얼굴에서 드러난다.
이마에 새겨진 고난의 흔적

여느 연예인들의 매끈한 이마와 달리, 김연경의 이마에는 울퉁불퉁한 라인이 5개나 있다. 어린 시절부터 힘들게 살아왔다는 증거다. 보통사람 같으면 포기했을 상황에서도 힘든 줄 모르고 밀고 나간다. 이마가 울퉁불퉁한 사람은 대체로 어릴 때 고생하고 나이가 들어서 좋아진다. 김연경이 딱 그 케이스다. 열심히 하면서 눈썹을 치켜올리는 습관 때문에 눈썹 근육까지 발달했다. 보통사람보다 더 많이 참고, 견디고, 노력한 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마를 자세히 보면 들어간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이 형성된 시기가 바로 26~27세다. 이때부터 환경이 좋은 쪽으로 바뀌면서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기 시작했을 것이다.
차분한 눈썹과 날카로운 눈

김연경의 눈썹은 운동선수치고는 차분하게 잘 누워 있다. 이런 눈썹을 가진 사람은 막힌 것을 풀어주는 로비스트 기질이 있다. “센 언니” “무서운 언니”라는 소리를 들어도, 실제로는 후배들에게 배구를 통한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차분하게 내어주는 스타일이다. 인상학에서 눈썹은 31세부터 34세까지의 운을 담당한다. 김연경은 31세 이후 본격적으로 전성기를 맞았고, 앞으로도 쭉 좋아질 것이다.
크고 날카로운 눈은 빠르게 움직이는 공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배구 선수의 필수 조건이다. 눈은 깊게 들어가 있고 눈썹 사이도 살짝 패어 있다. 치밀한 계산을 하는 타입이다. “그냥 잘되겠지”가 아니라 “이렇게 공이 오면 이렇게 받고, 저렇게 오면 저렇게 대응하고”라며 구체적으로 시뮬레이션한다. 끝까지 가보는 노력파의 전형이다.
여성스럽고 돈 냄새 잘 맡는 코
흥미롭게도 운동선수치고는 코가 가는데, 이 여성스러운 코가 김연경이 “예쁘다”는 소리를 듣는 이유다. 코끝이 내려간 화살형 코는 사람을 잘 따르게 만들고, 돈 냄새도 잘 맡는다. 사람을 어떻게 모으고 친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본능적으로 아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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