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골브레이커’ 사교육, 학령인구 감소에도 시장규모↑

2025-02-01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5명 중 4명 사교육 참여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 27조원 달해 8년간 약 50% 증가

[미디어펜=최인혁 기자]학령인구 감소에도 사교육 시장 규모가 증가하면서 사교육이 학부모들의 ‘등골브레이커’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통계청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초중고 학생 중 79%가 사교육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도 27조원에 달했다. 2015년 약 18조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8년 만에 약 50%가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초중고 학생 수는 609만명에서 521만명으로 약 15% 줄었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사교육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2017년 38만원이었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불과 6년 만에 약 45% 늘었다. 4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에서 초중고 자녀 2명의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20%에서 2023년 24%까지 증가했다.

소득이 높을수록 사교육비도 늘었다. 2023년 통계를 기준으로 월평균 소득이 800만원 이상인 가구의 1인당 사교육비 지출은 300만원 미만인 가구의 3.7 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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