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이번 주 독일에서 한국, 미국, 일본 3국의 외교장관 회담 개최를 조율하고 있다고 12일 NHK가 보도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14일 독일을 방문해 안보 관련 국제회의인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하며, 이와 연계해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도 조율하고 있으며, 앞선 미일 정상회담의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 대응에 대한 협력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NHK는 전했다.
미일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및 쿼드(Quad, 미·일·호주·인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3국 외교 회담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3국 간 협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G7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정세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전쟁 종식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우크라이나의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 실현 및 복구·재건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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