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핵심 인사로 꼽히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경제 혼란을 우려하며 대통령 탄핵에 힘을 싣는 입장을 밝혔다.
금감원은 12일 한 언론이 보도한 “탄핵이 예측 가능성 측면에서 경제에 낫다”는 이 원장의 발언을 두고 “표현 그대로”라고 인정했다. 이 원장이 윤 대통령 탄핵을 직접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원장은 최근 각종 대내외 경제·금융 당국 회의를 통해 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6월 임기가 만료되는데도 지난 10일 금감원 부서장 보직자 75명 가운데 74명을 교체하는 역대 최대 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이 원장이 임기를 모두 채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한편 국회는 오는 14일 윤 대통령을 향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