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984년 LA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62) 현 국민체육진흥공단 감사가 공단 이사장에 내정됐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현재 공단 감사를 맡고 있는 하형주 내정자가 새 이사장을 맡게 됐으며 다음 주 공식 취임한다. 조현재 현 이사장은 올해 2월 3년 임기가 끝났으나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계속 이사장직을 수행해왔다.
하 신임 이사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부산체고와 동아대를 졸업했다. 1984년 LA 올림픽에서 유도 남자 95㎏급에서 우승했다. 앞서 이 대회 남자 71㎏급 안병근에 이어 한국 유도 사상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발 크기가 310㎜에 달해 '왕발'이라는 별명이 있는 하 신임 이사장은 지난달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2024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에도 뽑혔다. 2021년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체육지원특보단장을 맡아 윤석열 정부 출범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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