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내정

2024-11-14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감사(62)가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으로 하형주 감사가 내정돼 20일 공식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15일 퇴임식을 갖는 조현재 현 공단 이사장은 지난 2월 3년 임기가 끝났으나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으면서 계속 이사장직을 수행해왔다.

하형주 내정자는 부산체고와 동아대 출신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유도 남자 95㎏급에서 우승해 한국 유도의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 내정자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북한의 ‘유도 영웅’ 계순희와 함께 성화를 공동 점화했고 지난달 대한체육회 선정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에도 이름을 올렸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고, 1988년 서울 올림픽에도 출전했던 하 내정자는 1996년 부산시 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모교인 동아대 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또 그는 2021년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체육지원특보단장을 맡아 윤석열 정부 출범에 힘을 보탰다.

하 내정자는 지난해 8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 감사에 선임된 뒤 1년여 만에 이사장직까지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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