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 최종회가 공개된 뒤 한국 밀어주기, 편향 방송이라는 의혹이 나오자 최종 2위에 오른 몽골 팀이 이를 직접 부인했다.
20일 몽골 팀 선수 에이전시 대표인 둘궁 엥흐초그트(Dulguun Enkhtsogt)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경을 넘어 싸움을 걸거나, 관련도 없는 말로 넷플릭스나 경쟁 팀 선수들을 공격하는 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앞서 최종화가 방송된 다음날인 지난 19일 일본 대표로 출전한 전 UFC 선수 오카미 유신은 자신의 SNS를 통해 “편파적인 쇼였다”고 주장하며 일본 팀을 최고의 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쇼가 처음부터 편향돼 있었다”며 “참가국이 아닌 국가에서 제작했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이에 대해 엥흐초그트는 “주최국이라는 이유로 의심이나 경계심을 가질 수 있다는 건 이해하지만, 왜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없는지 설명드리겠다”며 “‘피지컬: 아시아’를 ‘넷플릭스판 올림픽’으로 키우려는 큰 비전을 가진 사람들은 절대 자기 나라 팀을 유리하게 만들려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그런 행위가 얼마나 큰 위험을 초래하는지, 얼마나 엄격한 규정이 있는지 그들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팀은 시즌 1, 시즌 2에도 출전했을 정도로 이런 유형의 쇼에 가장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라며 “‘홈그라운드의 심리적 우위’라는 요소가 존재한다”며 “한국 팀은 자국에서 직접 개최하는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고, 또 설령 이기더라도 이런 의혹과 시비가 생길 게 분명했다. 그럼에도 그들은 해냈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 쇼를 통해 가장 큰 가치와 성과를 얻고, 전 세계에 존재감을 알리고, 인정과 사랑을 받은 나라는 단연 몽골”이라며 “세계가 몽골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단순히 힘과 체력뿐 아니라, 지적 능력에서도 정말 뛰어나다는 것을 우리의 전사들이 널리 알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나라에서 우리를 응원하고 좋은 반응을 보내고 있는 만큼, 몽골인인 우리 또한 이러한 기회를 제공한 한국 측과 넷플릭스 측에 감사해야 한다. 이 프로젝트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그러니 넷플릭스나 한국 선수들을 향한 비방과 사실이 아닌 말들은 마음속에만 담아 두고,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는다면 여러분이 좋아하는 스포츠로 마음을 달래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피지컬: 아시아’는 지난 18일 한국의 최종 승리로 막을 내렸다. 2위와 3위는 각각 몽골, 일본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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