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향상·유통기한 연장으로 수출 확대 기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7톤의 김치종균 보급을 확산했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김치종균 보급사업의 추진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7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하루식품을 방문했다.
김치종균 보급사업은 농식품부가 세계김치연구소에 위탁해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김치업체에 종균을 제공해 김치 품질의 표준화 및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보급한 종균을 활용한 김치는 맛과 품질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품질 유지기간도 기존 제품보다 최대 30일 이상 길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유통기간이 중요한 미주·유럽 수출시장에서 과발효 문제를 해소해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과거 일본과 동남아시아 중심이던 수출 시장이 최근 미주와 유럽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종균의 사용은 김치 수출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김치업체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종균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보니 도입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며 "앞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내년 김치종균 보급사업에 꼭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김치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종균 사용 경험이 있는 업체는 전체의 5.6% 수준에 불과하고, 56.7%에 달하는 업체가 아직 종균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김치업계에서 종균에 대한 이해와 활용이 아직 초기 단계임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김치연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김치업계의 종균 수요를 확대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김치종균은 김치 산업의 품질 혁신과 세계화의 핵심 열쇠"라며 "앞으로도 종균 보급을 확대하고 현장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우리 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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