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떴다! 맨시티 레전드, 나폴리 이적 확정···“2년 계약에 옵션 포함···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

2025-06-11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32)가 결국 나폴리 유니폼을 입게 됐다.

11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더 브라위너가 나폴리로 간다. 2년 계약에 옵션을 포함한 조건까지 합의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이어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서명 등 공식적인 절차만 남았다”며 ‘Here we go!’ 문구를 통해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음을 전했다.

앞서 이탈리아 유력 기자 디 마르지오 역시 “나폴리 단장단이 직접 맨체스터를 방문해 더 브라위너를 설득했다”며 구단의 전폭적인 의지를 전한 바 있다. 더 브라위너의 아내가 나폴리에서 거주할 집을 알아보고 있다는 현지 보도도 나온 바 있다.

맨시티의 레전드, 더 브라위너는 2015-16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뒤 9시즌 동안 421경기에서 108골 170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6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FA컵과 리그컵 등 총 14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맨시티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구심점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부상과 노쇠화로 출전 시간이 급감했고, 구단 역시 계약 연장 없이 결별을 택했다. 지난달 맨시티는 공식 채널을 통해 더 브라위너와의 작별을 발표했고, 선수 본인도 SNS를 통해 “맨체스터는 나의 집이었다. 영광스러운 챕터를 마무리한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더 브라위너의 이적 소식이 전해지자 프리미어리그 라이벌인 아스널, 리버풀 등도 관심을 드러냈지만 더 브라위너는 PL 팀들과 맞대결하는 부담을 피하고자 세리에A로 눈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는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대대적인 리빌딩을 선언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더 브라위너가 콘테 체제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더 브라위너의 이적은 나폴리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계약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자리에 오른 나폴리는 이번 여름 추가적인 영입을 예고, 팀 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더 브라위너의 이적 공식 발표는 메디컬 테스트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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