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46기 아나운서 김진웅이 선배들에 거침없는 질문을 던졌다.
2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하 ‘사당귀’)에는 김현욱이 출연해 엄지인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엄지인은 신입 아나운서들과 프리 선언을 한 김현욱을 찾아갔다. 김현욱은 “엄지인을 뽑은 게 나다. 내가 면접관이었다. 점수를 엄청 높게 줬다”며 “방송을 되게 잘할 거 같았다. 일단 너무 성숙한 이미지였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저런 얼굴이 20년 간다. 각 기수에 한 명씩 노안이 있다. 내가 32기 노안, 엄지인이 33기 노안이었다. 우리는 지금 얼굴이 15년 전과 같다”고 전했다.
김현욱 역시 “20대 초반에 들어왔는데 너무 성숙한 이미지더라. ‘이 친구는 긴장을 별로 안 하겠다’ 싶었다. 근데 내 느낌이 딱 맞았다. 경력 많은 선배가 하는 방송을 (엄지인이) 많이 했다. 그래서 지금 ‘아침마당’에도 잘 어울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6년 차 아나운서 김진웅은 “선배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뽑을 때도 늙어 보여서 뽑았고 지금도 늙어 보여서 베니핏을 얻고 계신다는 거같다”고 정리했다. 이에 엄지인은 표정이 굳으며 “진웅아”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김진웅은 김현욱이 MBC 아나운서 면접 당시 김성주와 붙어 낙방했단 말을 듣자 “그럼 선배님은 김성주한테 왜 밀리신 거 같냐”며 거침없는 질문을 했다. 이에 패널들은 “쟤 교육 다시 받아야겠다” “말을 좀 아껴야 할 거 같다”며 대리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