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방송인 김현욱이 전현무의 취중 면접 에피소드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낸다.
2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욱이 전현무의 아슬아슬했던 KBS 아나운서 면접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프리랜서 선배 아나운서 김현욱, 김선근과 후배 아나운서 김진웅, 홍주연이 함께한 자리에서 김진웅이 전현무가 자신의 최고 롤모델이라고 밝히자, 김현욱은 “나만큼 전현무를 아는 사람이 없다”고 말해 김진웅의 눈을 반짝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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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은 “(전)현무는 아나운서 면접에서 떨어질 뻔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그는 전현무가 입사할 당시 KBS 아나운서의 마지막 면접은 취중 토크로 아나운서 후보생들의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자리였는데, 문제는 전현무가 술을 전혀 못 했다고 폭로한다. 전현무는 “당시 합격 욕심에 면접관이었던 서기철 선배 옆자리를 사수해 주는 술을 모두 먹다 보니 내가 그만 만취하고 말았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낸다.
김현욱은 “당시 처음으로 만취된 전현무는 주사를 거하게 부렸다”며 “서기철 선배가 전현무의 강단을 높이 평가해서 유일한 남자 아나운서로 뽑았다”고 회상한다. 과연 전현무의 주사가 어땠길래 선배를 한 번에 사로잡았을지 관심을 자아낸다. 엄지인은 “전현무의 입사 취중 면접은 그 당시 소문이 파다하게 났었다”며 웃음을 참지 못한다.
전현무는 박장대소하며 “사실은 객기였어”라고 고백했다고 전해져 전현무를 탈락 위기에서 구해준 뜻밖의 취중 면접 사연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