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인대 다친 하퍼, 시즌 전 복귀 이상무

2025-09-07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자칫 당분간 전력을 잃을 뻔했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샌안토니오의 딜런 하퍼(가드, 198cm, 98kg)가 다쳤다고 전했다.

그는 왼쪽 엄지손가락 인대 파열을 피하지 못했다. 최근 수술을 받은 그는 당분간 전력에서 제외된다. 불행 중 다행으로 시즌 준비 전이며 아직 트레이닝캠프가 시작하지 않은 만큼, 시즌 개막에 맞춰 돌아오는 것은 문제가 없다.

샌안토니오는 하퍼를 필두로 탄탄한 백코트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중에 데려온 디애런 팍스를 중심으로 ‘올 해의 신인’ 스티븐 캐슬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무려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은 샌안토니오는 백코트 최대어라 할 수 있는 하퍼를 택했다. 이미 가드가 많음에도 가드 유망주를 택했다.

샌안토니오 입장에서는 당연한 수순이다. 이미 다수의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긴 하나 신인 지명 시에는 가능한 남은 선수 중 최고의 가치를 지닌 이를 택하는 게 맞다. 이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거나 부상으로 인한 결원이 발생할 때 바로 기용할 수 있기 때문. 샌안토니오는 예상대로 하퍼를 택하면서 가드진을 두텁게 하는 걸 택했다.

하퍼가 슈팅가드로 나설 수도 있다. 큰 신장을 갖추고 있는 장신 가드이기 때문. 스윙맨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 빅리그에서 궁극적으로 어느 위치에 자리를 잡을지 지켜봐야 하나, 데빈 바셀의 뒤를 받칠 전망이다. 바셀이 추후 트레이드된다면, 하퍼가 주전으로 자리를 잡을 만하다. 하퍼와 바셀을 동시에 내세우는 것도 가능하다.

뉴저지주 출신인 그는 시카고 불스에서 마이클 조던과 함께 백코트를 이뤘던 론 하퍼의 아들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 NCAA 럿거스 스칼렛나이츠에서 한 시즌을 보냈다. 29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32.6분을 소화하며 19.4점(.484 .333 .750) 4.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 제공 = San Antonio Spur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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