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3만 t(톤) 규모의 이산화탄소(CO2) 포집·활용 기술(CCU)을 상용화하기 위한 실증 시설이 가동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경기 평택시 수소특화단지에서 CCU 실증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플랜트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맡은 ‘CCU 3050 사업’의 339억 원 규모 ‘블루수소·탄산 전환 실증 과제’를 수행하는 시설이다.
플랜트는 이산화탄소를 액화탄산이나 드라이아이스로 바꾸는 분리막 포집기술 등이 적용돼 1년에 최대 3만 t 가량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민간 기술이전과 상업화를 통해 100만 t 규모로 확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도 CCU 분야 예산을 정부안 기준 418억 원으로 올해 대비 41% 증액하고 1조 1392억 원 규모의 산업별 CCU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 등 관련 지원을 늘리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기후테크 원천기술 개발을 지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