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츠 일본 데려온 걸 후회한다”···로버츠 감독, 잘못된 판단 인정 ‘미국 개막전 준비’ 희망

2025-03-18

“베츠를 일본에 데려온 걸 후회한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몸상태가 좋지 않아 조기 귀국한 무키 베츠를 도쿄 개막 시리즈에 데려온 걸 후회한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에션셜리 스포츠는 19일 “로버츠 감독은 베츠에 대해 자신이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 핵심 야수 베츠는 2025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 시리즈를 치르기도 전에 미국으로 떠났다. 일본에 오기 전부터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베츠는 도쿄에서도 제대로 훈련도 소화하지 못했다. 베츠는 끝내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개막전 출장이 어렵게 되면서 일찌감치 LA로 귀국했다. 18일 열린 개막전에 베츠가 빠진 유격수 자리에 미겔 로하스가 나섰고, 그가 주로 나선 2번 타순에는 토미 에드먼이 출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베츠의 병명에 대해 “위장염과 같은 증상”이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개막전 직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원인은 모르지만 탈수 증상이 나타나 7㎏ 가까이 체중이 줄었다. 베츠는 미국 홈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체력 회복에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몸상태가 좋지 않은 베츠를 일본까지 데려 왔다 결과적으로 조기 귀국시킨 과정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베츠가 장거리 여행으로 몸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LA 다저스는 18·19일 일본 도쿄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른 뒤 오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디트로이트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조기 귀국한 베츠가 그때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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