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자동차 대출, 4분기 연속 성장세...'MyCar' 플랫폼 경쟁력 강화

2024-11-14

인뱅 출사표 잇따라...자동차 대출 시장 경쟁 치열

다만 신한카드, 4개 분기 연속 성장세 지속

고객 편의성 제고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

마이카 MAU 200만..."고객 편의 지속 강화할 것"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지난해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자동차 대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 신한카드는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며 자동차 대출 시장에서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등 카드사가 올해 상반기 동안 공급한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은 3488억원으로 집계된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자동차금융 시장 진출로 카드사들의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이 2022년 12월 말 4211억원에서 ▲2023년 3월 말 3991억원 ▲2023년 6월 말 3828억원 ▲2023년 9월 말 3809억원 ▲2023년 12월 말 3689억원 ▲2024년 3월 말 3556억원으로 6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자동차 대출 대환상품인 '자동차 대출 갈아타기'를 출시하며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자동차대환대출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0월 중고차 구입자금 대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향후 신차 구매대출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100% 비대면 서비스와 금리 메리트를 앞세워 고객 확보에 나섰다.

자동차 대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도 신한카드는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은 ▲2023년 6월 말 1433억원 ▲2023년 9월 말 1573억원 ▲2023년 12월 말 1648억원 ▲2024년 3월 말 1757억원 ▲2024년 6월 말 1918억원으로 매 분기 5~1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 대출 시장에서 신한카드가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신한카드의 자동차 금융 플랫폼 'MyCar(이하 마이카)' 영향이 크다.

신한카드의 '마이카'는 차량 관리와 금융서비스를 결합하며 고객 편의성 제고를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자동차 검사를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자동차 검사 예약 서비스’와 직접 검사소에 방문할 필요 없이 대행업체에서 검사를 대신해주는 ‘자동차 검사 대행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3월에는 오토리스 및 렌터카 이용 도중 차량 승계가 필요할 때 승계 대상을 찾아주고 승계 금융상품 이전 등 모든 절차를 모바일에서 한 번에 마무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월간활성사용자(MAU)는 200만 정도이며 마이카 플랫폼은 금융 기능 강화는 물론 고객 편의 측면을 지속 강화해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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