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좀 살자"...'눈물의 여왕' 김수현, 도망치려는 김지원 손 부여잡고 호소 [종합]

2024-04-20

(톱스타뉴스 이지선 기자) ‘눈물의 여왕’에서 김지원이 수술을 거부하고 도망쳤다.

20일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살 수 있다는 긍정적인 소식을 들은 홍해인(김지원)과 백현우(김수현)가 독일행에 올랐다.

백현우는 독일에서부터 홍해인이 수술을 하면 살 수 있을 확률이 높다는 희소식을 듣고 가족들에게 바로 알렸다.

가족들은 뛸 듯이 기뻐했고, 홍해인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홍해인에게 알려지기 전 홍범준(정진영)과 백두관(전배수)에게만 알린 백현우의 비밀이 하나 있었다.

바로 홍해인이 수술을 하면 모든 기억을 소실할 수도 있다는 것.

홍범준은 “그렇더라도 우선 살고 봐야 하지 않나”라며 홍해인을 데리고 독일로 가달라고 백현우에게 신신당부를 했다.

홍해인과 백현우는 함께 잠들었고, 다음날 둘은 오랜만에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다.

행복해하던 홍해인은 “나 수술받고 오면 우리 많이 놀러 다니자”고 말해 백현우의 마음을 다시 한번 아프게 하기도 했다.

홍해인은 비밀 한 가지를 알려주겠다며 “내가 유학 가기 전 학교 운동장에서 잃어버린 MP3가 여기 있네. 여기 써 있는 H는 해인의 H다”고 말했다.

백현우는 “말도 안 돼”라며 놀랐고, 홍해인은 “말도 안 되는 일이 우리 사이에 일어나버렸다고. 이 MP3는 우리 역사의 상징 같은 거잖아. 긍정적인 면만 생각하려고. 나 그때 그 운동장에서 이렇게 잘 생긴 애가 우리 학교에 있었나. 이런 애를 두고 떠나다니. 원통하다 그런 생각했었단 말야”라고 고백했다.

백현우는 “넌 검정색 단화 신었었지? 검정색 단화에 피부는 엄청 하얗고. 다음 날부터 너 찾으러 돌아다녔어.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신데렐라도 아니고 MP3만 두고 떠나버렸으니. 이런 게 역대급 서사다”고 말했다.

홍해인은 “앞으로. 앞으로라는 말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어. 울컥하네. 당신의 앞으로에 내가 없을 예정이었는데 이제 우리의 앞으로가 생긴 거잖아. 그래서 말인데 당신의 이혼 취소 요청을 받아들일게”라고 말해 백현우를 설레게 했다.

백현우는 홍해인의 기억이 사라지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에 혼자 고민했고, 홍해인은 백현우가 혼자 살던 집에 들어가 둘만 당분간 살자며 마음을 열었다.

윤은성(박성훈)은 백현우를 따로 불러 “해인이가 수술받으면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해인이도 아냐?”면서 “해인이가 끝까지 모르게 해서 꼭 수술 잘 받게 해달라. 부탁이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둘은 무사히 독일행에 올랐고,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백현우는 실토했다. 그는 “나도 한 가지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어”라며. 백현우는 “아마도 모든 기억. 네가 아는 사람들, 장소들 겪어온 모든 일들 다 잊어버리게 될 거란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홍해인은 “지금 그래서 나보고 선택하라는 거야?”라며 소리쳤다.

"좋은 꿈 며칠 꿨다고 생각할게"라며 도망치듯 뛰쳐나가는 홍해인을 붙잡고 백현우는 “제발 좀 살자”며 호소했다.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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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4/20 23:1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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