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0대 부자 순자산 10조 달러…1위는 ‘머스크’

2025-01-01

세계 500대 부호의 순자산은 총 10조 달러(약 1경47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 합계가 전날 기준 9조8000억 달러(약 1경4423조원)를 기록했다.

500대 부호의 순자산 합계는 2023년 독일·일본·호주 국내총생산(GDP)을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블룸버그 설명이다.

지난해 이들의 순자산 증가액은 총 1조5000억 달러(약 2207조원)로, 이 가운데 미국 기술 업계 부호 8명의 비중이 43%에 달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머스크의 순자산은 4320억 달러(약 635조원)로, 전년 말 대비 2030억 달러(약 298조원) 늘어났다.

2위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2390억 달러·약 351조원), 3위는 메타플랫폼(페이스북 모회사) CEO 마크 저커버그(2070억 달러·약 304조원), 4위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1920억 달러·약 282조원)이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한 해 동안 순자산이 703억 달러(약 103조원) 늘어난 1140억 달러(약 167조원)를 기록,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 당선인은 한 해 동안 순자산이 109% 증가한 64억7000만 달러(약 9조5000억원)로 47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4억6000만 달러(약 12조4000억원)로 331위,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71억6000만 달러(약 10조5000억원)로 408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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