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L 부문_ 제이에스엠코리아]
위기를 기회로... 코로나 상황 속 투자 확대
지난해 포천에 2,300평 규모 2층 창고 구축
물량의 80% 이상 화장품 집중해 경쟁력 UP
출고부터 마감까지 녹화 시스템 운영 차별화
고객사별 현장팀장, CS담당자 배치도 강점
김광식 대표, "오직 고객사 입장으로" 강조
지난해 포천에 2,300평 규모 2층 창고를 구축하고, 올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 3PL(제3자 물류) 전문 기업 제이에스엠코리아가 시장경제가 주최하고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후원하는 '2024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 3PL 부문에 선정됐다.
제이에스엠코리아는 지난 2019년 천안에서 작은 컨테이너 하나로 시작된 물류 회사다. 3PL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화장품, 패션, 건식 등의 제품을 보관·포장·배송하고 있다.
회사 설립 이전부터 아웃소싱을 통해 물류회사의 다양한 사례들을 보면서 시장을 연구해 온 김광식 대표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며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우선 제이에스엠코리아는 지난해 포천에 2층 규모, 2,300여평의 물류 창고를 구축했다. 전체 거래처 중 80% 이상이 화장품이며, 주로 온라인쇼핑몰, 홈쇼핑, 셀럽공구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강소기업들과 거래 중이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인력과 설비에 투자하며 K-뷰티의 성장세를 예상하고 화장품에 투자한 결과다. 물류 시스템도 화장품에 체계화 됐다.
일반대리점과 계약이 아닌 본사 직영 택배와 계약을 체결해 한 스텝 빠른 배송 시스템을 자랑하며 혹시 모를 택배 사고 방지를 위해 2차, 3차 택배사와의 거래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오배송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기업의 전담 직원이 철저하게 확인 절차를 거쳐 출고할 수 있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블랙컨슈머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철저한 확인 시스템을 통해 고객사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거래사 요청시에는 바로 자료를 제출하고, 공급가 수준의 반품 및 교환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은 물론, 출고 시작부터 마감까지 녹화 시스템을 구축해 블랙컨슈머를 100% 잡아내 고객사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사별 현장팀장, CS담당자를 배치해 고객과 고객사의 불편함 모두를 최소화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인적 인프라 구축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5년 이상 물류 업계에 종사한 직원 고용은 물론,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직원은 채용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물류 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외국인 직원을 쓰고, 신입들을 고용하지만 그만큼 사고는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기본도 충실하게 지켜가고 있다. 제이에스엠코리아는 철저한 보관 시스템 구축으로 매일 재고를 파악하고 당일 100% 출고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한 직원 전담제를 통해 각 직원별 전담 거래처를 구축하고, 실수가 없도록 점검한다. 출근 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복지에도 많은 투자를 기울이고 있다.
경력 직원들이 만족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 구축이 장기적으로 회사에 큰 도움으로 오게 된다는 김 대표의 생각 때문이다. 최근 직원들에게 자녀들이 대학 진학시 모든 학비를 회사에서 제공하겠다는 공약도 걸었다. 직원이 있어야 회사도 있기 때문이다.
김광식 대표는 “최근 거래처가 꾸준히 늘면서 매출도 상승 중”이라면서 “결국 오랜 시간 물류업에 종사하며 느끼고, 생각한 부분을 실천으로 옮긴 것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결국 물류도 사람이 하는 것이다. 때문에 실수가 나올 수 있고, 그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이야기다.
김 대표는 "경기 북부 지역 3PL 1위 기업이 되는 것이 장기 목표"라며 “앞으로도 사람이 정답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한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