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하이라이트] ‘토종 다래’ 키우며 연구회 이끄는 김재숙씨

2024-09-29

강원 영월에서 토종 다래를 재배하는 김재숙씨(62)를 만나본다. 김씨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우울감에 빠졌지만 2012년 남편을 따라 귀농하면서 활력을 되찾았다. 빈 땅에 토종 다래를 재배하기 시작한 김씨는 현재 3300㎡(1000평) 규모의 다래농장을 운영한다.

김씨의 귀농 비결 일등공신은 김성수씨(63)다. 강원 영월 태생인 남편은 매일 아침을 차려주며 농사일에 지친 아내를 돕는다. 부부는 밤이면 손전등을 들고 반딧불이 구경차 산책을 나선다. 부부가 사는 영월군 산솔면은 다래가 많이 열려 ‘다래꼬댕이’로 불린다. 김씨는 토종 다래를 모르는 소비자를 위해 농가를 규합해 ‘토종 다래 연구회’를 결성하고 회장직도 맡고 있다. 최근 품질이 떨어지는 다래로 가공품을 만들기 위한 관련 교육도 이수했다.

정성환 기자 sss@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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