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광복 80주년 맞아 전국 현충시설 실태점검

2025-08-11

국가보훈부는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내 독립운동 현충시설 1001곳에 대해 실태점검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27개 보훈관서 공무원들이 직접 시설을 찾아 시설 외관과 노후·안전관리 상태, 안내판,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며, 광복절 전까지 마칠 방침이다.

특히 건립된 지 50년 이상 된 시설 491곳에 대해서는 별도로 관리하면서 안전 진단을 하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현행 현충시설정보서비스(mfis.mpva.go.kr)의 관리실태 신고를 ‘국민의견’으로 개편해 다음 달부터 개·보수가 필요한 현충시설에 대한 온라인 신고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충시설 보존·관리 우수사례 공모를 통한 포상도 추진한다.

보훈부는 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여순일본관동법원구지박물관, 항저우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진강 대한민국임시정부사료진열관 등 중국 지역 독립운동사적지 3곳에 고해상도 컬러 강판을 활용한 안내판 설치를 추진한다.

예컨대 몽골 이태준기념관에 다음 달 추가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국외 독립운동사적지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권오을 장관은 “현충시설은 국난의 역사를 극복한 선열들의 생애와 숭고한 정신이 깃든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현장”이라며 “정부는 국내·외 현충시설에 대한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해 많은 국민이 현충시설을 찾고 이를 통해 선열들의 정신을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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