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남 삼성전자고문이 24일 일본도쿄에서 열린 ‘2025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아너스 세레모니’에서 ‘IEEE 로버트 노이스 메달’을 수상했다.
인텔 창업자인 로버트 노이스를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된 이 상은 IEEE가 세계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상하며, 한국인이 수상한 것은 2012년 이윤우 삼성전자 상임고문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상임고문이 전임 회장을 역임한 한림공학원 측은 “IEEE는 김 상임고문이 메모리 및 모바일 프로세서 분야 전문성과 통찰력, 기술 혁신 리더십을 보인 점을 높이 평가해 시상했다”고 설명했다. 김 상임고문은 "이 영광을 한국 반도체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시킨 모든 분과 함께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공학이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