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알라메다 리서치와 FTX의 전직 직원들이 설립한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CEX) 백팩(Backpack)은 FTX의 유럽 지사였던 FTX EU를 인수했다고 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번 인수 계약에 따라 백팩 EU(Backpack EU)는 FTX EU 고객들에게 파산 법원이 승인한 배상금을 분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인수는 FTX 파산 법원과 키프로스 증권거래위원회(CySEC)의 승인을 받아 이루어졌다.
백팩의 새로운 유럽 지사는 유럽연합 전역에서 무기한 선물을 포함한 다양한 암호화폐 파생상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인수는 2024년 말 키프로스 증권거래위원회가 FTX EU의 운영 정지를 6개월 연장한 지 몇 달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당시 규제 당국은 거래소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했지만, 고객 자금 반환 및 거래 완료는 허용했다.
백팩 거래소의 CEO인 아르마니 페란테(Armani Ferrante)는 "FTX EU 고객들의 자금을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반환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 배상은 업계 신뢰와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향후 라이선스 재활성화가 완료되면, 백팩 EU는 2025년 1분기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신규 사용자 가입 방법 및 FTX EU 고객이 자산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지원 채널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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