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직랜드, 메모리 레퍼런스 기반 추가 수주 기대-한국

2025-03-24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25일 에이직랜드에 대해 메모리 레퍼런스를 통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직랜드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늘어난 9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51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조수헌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90명 정도 인력을 더 채용해 인건비가 100억원 증가했고, 매년 5억원 정도의 EDA(설계자동화) 툴 비용도 26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대한 R&D(연구개발) 센터 설립, 회사 이전, 외환관련 손실 등도 부담으로 작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하반기 주요 고객사 신규 개발과제 수주에 성공해 개발 매출 885억원을 기록해 탑라인 성장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에이직랜드는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손실 가이던스를 각각 1215억원, 50억원으로 제시했다. 본격적인 흑자전환을 통한 성장은 내년부터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메모리 레퍼런스를 통한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 연구원은 "디자인하우스 경쟁력은 수주 레퍼런스에서 나오고, 본격적인 성장은 양산 매출이 있어야 한다"며 "국내 디자인하우스 중 유일하게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고, AI 뿐만 아니라 메모리 관련 레퍼런스도 가장 많다"고 말했다. 이어 "AI도 좋지만 메모리 레퍼런스를 통한 성장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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