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말 꽃샘추위로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졌지만 야구를 보려는 팬들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두산전은 매진을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낮 12시57분에 2만3750석이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두산의 시즌 3번째 매진이다. 잠실구장으로만 따지면 개막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8경기 연속 매진이다.
이날 영하권까지 기온이 낮아지면서 경기 전 잠실구장에 눈이 내리기도 했다. 굵은 눈발이 한참동안 펑펑 내렸다. 그럼에도 팬들은 야구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KBO리그는 최종 관중 1088만7705명을 기록하며 역대 처음으로 관중 10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올해에도 매진 행렬이 이어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